탄 냄비 닦는법 : 태운 냄비 다시 살리기

이번엔 냄비를 태웠다. 캬캬..

 

 

 

 

시작은

아기도 먹이고 나도 먹겠다며 감자랑 고구마를 삶은것이다.

냄비 아래쪽에 물을 받고 찜통을 올렸는데 냄새가 솔솔...

 

 

 

 

 

 

나름 통 5중의 내 냄비

이렇게 안녕하는거니...ㅠ.ㅠ.....

냄비 사러 나갈수도 없고...

 

 

 

 

 

 

집에있는 베이킹 파우더도 될까 싶어 하다가 가스렌지가 하얗게 가루로 뒤덮인 상황 ㅠ.ㅠ..

 

 

 

 

 

식소다...!!

냄비의 탄 부분이 다 잠기도록 물을 넣고 소다를 넣어준다.

양은 그저 적당히 물에 타주면 된다.

 

 

 

 

 

끓이자.

끓으면서 탄 부분과 냄비가 분리된다.

음식이 눌러붙어 탄 경우는 소다물에 팅팅불어 떨어지는 모습도 볼 수 있는데

이번엔 물로만 태워먹어서 ㅋㅋ.

 

 

 

 

 

 

다 끓은 소다물은 조금 남겨두고 이 물로 닦아주기

 

 

 

 

 

 

미지근한 물로 박박 문질러 닦았다.

소다물 발라서 또 닦고 ...

 

 

 

 

 

세제로도 마무리 해주었다.

생각보다 힘들이지 않고 잘 닦인다.

 

 

 

 

 

 

스테인레스 연마제를 사용하면 더 반짝인다고 하는데

찜찜하기도 하고 우선 여기까지.

 

 

 

 

 

냄비 태워먹고 마이너스손이라고 놀림을 받았다.

혼자 닦아보겠다고 베이킹파우더 넣고 끓이다 흘러넘쳐 가스렌지도 허옇게...

같은 소다가 아닌가봉가...

 

소다가 없다면 사과껍질도 된다.

 

 

글.사진 가지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