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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먹다남은 감자 베란다텃밭으로 : 감자꽃 피었다

 하지감자 ♬

제철맞은 감자,

여름엔 감자수확이라는것을 이제야 알았다

여기저기서 감자를 주시는데,

감자전, 감자스프, 감자볶음, 찐감자, 감자피자를 해먹어도 끝이 없네.

 

 

 

먹다남은 감자에 어느날 보니 무섭게 생긴 뿌리와 싹이나기 시작했다.

뜨거운 감자 다음으로 무섭다는 싹난감자.

심을곳도 없어 대충 흙에 묻어놓은 감자 2알이 예쁜 꽃을 피웠다.

 

 

 

 감자꽃이 이렇게 예쁜줄 몰랐어요.

보통 영양분이 덜 담길까 감자꽃은 따주고 얼마 뒤 감자를 수확한다고...

 

 

아이스크림 사면 담아주는 핑크색 지퍼백에 구멍뚫고

싹난 감자를 묻어놨더니.....

 

 

폭풍성장....

 

그냥 비닐에도 묻어놓은 감자가 쑥쑥 자란다.

줄기도 어찌나 굵은지.

 

그리고 예쁜 하얀꽃을 피웠다.

뒤에 율마는 이유를 모른채 말라가는데 홍콩야자만큼 키가 커버린 감자.


율마까지 연두빛이였다면 정말 완벽했을텐데,

까다로운 율마 ㅠ.ㅠ

 

 

꽃을 피운 감자의 흙을 파보면 감자가 열렸으려나

싹난감자 버리지 말고 흙에 심어봐도 좋을듯.

 

글.사진

가지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