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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숲체험 : 가을 겨울 유아와 하기 좋은 나뭇잎 잎맥 관찰 활동

가을이 지나 겨울에 접어들고 있다.

춥고 나뭇잎도 다 떨어졌는데 숲체험이 되겠어? 싶지만

사계절 내내 할 수 있는것이 숲체험 활동이 아닌가 싶다.

꼭 숲에가야 숲체험이 아닌것을...

흔히 들어봤던 자연물놀이, 생태놀이, 생태학습, 자연친화활동, 숲체험활동이나 숲체험 프로그램들이

모두 일맥상통하는 자연속에 들어가 자연이 주는 신비로움을 알아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흔히 보는 낙엽이다.

 

흔히 가을 주제로 아이들과 여러가지 활동을 하게되면

이래저래 낙엽, 단풍, 가을이 되어 변화된 모습에 대해 빠지지 않고 이야기를 하게되는데

낙엽을 관찰해보면 나뭇잎이 초록색에서 왜 색이 변하는지, 단풍은 왜 드는지, 왜 나뭇잎은 떨어져 낙엽이 되는지에 대해 자연스레 알 수 있어 좋다.

 

 

 

 

 

한창 숲체험 필수품으로 알려졌던 루빼(루페)다.

돋보기와 같은 것인데 숲체험 활동을 하기 좋도록 목에 걸 수 있는 목걸이 형태로 되어있다.

루페 앞쪽 투명 사각 기둥에 자연물을 대고 렌즈쪽으로 보면 매우 자세히 볼 수 있는데

자연물을 자세히 볼때 움직이지 않도록 해서 좋고 가지고 다니기 편해서 좋다.

 

하지만 아이들과 숲체험을 할때에는 돋보기를 가지고 가도 좋다.

들고다니다가 넘어지는 경우가 위험하므로 도착지점에서 나누어 주도록 한다.

 

 

 

 

 

원하는 낙엽을 줍고 그 나뭇잎을 루페나 돋보기로 관찰을 해본다.

그냥 봐도 좋지만 하늘을 향해 위로 보면 투명하게 비치는 사이사이로 잎맥이 보이고 솜털이 보이는 낙엽도 발견할 수 있다.

 

 

 

 

 

나뭇잎 잎맥 관찰 후에도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데

특히 붉은 단풍잎과 노랑 은행잎 등 색이 있는 낙엽을 보면 아주 예쁜 모습이 보인다.

잎맥을 보며 모양에 대해 이야기도 해보고 가을이 되면 열매나 씨앗에 영양분과 물을 보내주고 나뭇잎에게는 줄 수 없어

나뭇잎이 떨어져 낙엽이 된다는 이야기를 해주면 좋다.

 

관찰한 나뭇잎을 가위로 반을 자른다.

 

 

 

 

 

햇빛으로 영양분을 만들기 좋은 색은 초록색인데

이제 겨울이 되어 만들지 않고 잠을 자게 되는 나무들은 나뭇잎에게 물과 영양분을 주지 않아

초록색의 힘이 떨어져 원래 가지고 있던 붉은색, 노랑색, 갈색 등이 나타나는 이야기도 해주면 나뭇잎 색깔변화에 대해서도 알 수 있게 된다.

 

손으로 찢어도 잘 자르면 상관 없다.

 

 

 

 

 

반쪽 나뭇잎에 풀을 바르거나 테이프로 고정시켜 준비한 종이에 붙여준다.

 

 

 

 

 

오른쪽으로 그리는것이 편하므로 방향을 맞춰주어도 좋다.

물론 왼손잡이는 다를지도 모르겠다.

 

 

 

 

 

아까 관찰해 보았던 나뭇잎의 잎맥을 반쪽 나뭇잎 옆에 그려주는 활동으로

6세 이후 아이들에게 적당할것 같다.

어린 유아들의 경우에는 반쪽 붙이고 나뭇잎 완성하기 활동도 괜찮을듯 싶다.

 

 

 

 

 

큰 잎맥을 그린 경우도 있고..

세세한 잎맥을 그리기도 한다.

 

 

 

 

 

자잘한 잎맥을 표현하는 경우도 있다.

여러명과 함께 해본 결과 너무 큰 나뭇잎은 피하는 것이 좋다.ㅋㅋ

 

 

 

 

 

양이 울타리를 뛰어넘어 잡으러 다니기 어려웠던 사람은

들장미 가시덩쿨을 보고 철조망을 발명했고....

목탄으로 그림그리다 자꾸 부러져 속상했던 사람은 연필을 발명했고....

도깨비풀처럼 사람 몸에 붙는 식물의 씨앗들을 보고 보슬이와 까끌이, 일명 찍찍이(벨크로)를 발명하기도 했다.

포크레인은 사마귀의 모습을 본땄고 문어의 빨판은 우리가 자주쓰는 흡착기나 큐방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요즘 아이들과 생활과 도구라는 주제로

사람들이 필요에 의해 발명한 여러가지 발명품에 대해 알아보기도 했는데

그 대부분의 아이디어는 자연속에서 얻었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로웠다.

 

 

글,사진

가지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