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로 이사오면서 갓 지은 새집은 아니지만
새집증후군이나 공기청정과 함께 미세먼지를 잘 잡아주면서도
인테리어에도 큰 효과를 줄 수 있는 뱅갈고무나무를 키우기 시작했다.
평소 알로카시아가 너무 멋져 몇번 시도를 했지만 계속 실패하고 시들시들해지는 덕분에
정말 쉽게 키울수 있는 공기청정식물 고무나무류에 눈을 돌렸다.
처음 데려왔을때의 뱅갈고무나무.
조금 작은 대를 가지고 있어서인지 화원에서 부른 뱅갈고무나무 가격은 2-3만원대.
대신 화분이 그보다 더 비싸더라구요. ㅋㅋ
남향 베란다라 그런지 어찌나 잘 자라주는지
벌써 여기저기 새순이 올라오고 잎사귀가 늘어나 너무 좋았다.
그러다 보니 한 20센티 이상은 자랐나봐.
엄청난 속도로 쭉쭉 뻗어나가 잘자란다 ..크다...하며 좋아하다보니
이렇게 모양, 수형이라고 하더라구요. 그게...요렇게 되었네.
어느날 소독된 가위와 화장솜을 들고
뱅갈고무나무 가지치기를 하려고 마음을 먹었다.
화장솜에는 물을 살짝 적셔주면 되고
가위는 소독해 놓으면 된다.
어디를 자를것인가 고민한다.
양 옆으로 뻗어나와 높아진 가지를 자르고 한쪽 아래에서 나오는 가지와 함께
키를 맞춰주려고 생각했다.
약 10cm정도 길이를 두고 잘라주는게 좋은데
줄기나 가지를 만져보면 딱딱하게 목화된곳이 보여 그 부분으로...
자르자마자 고무액이 흐르기 시작.
고무나무니 당연하겠지. 끈적이고 나중에는 지우개가루마냥 일어나니
피를 지혈하듯 막아줘야 한다.
물에 적셔놓은 화장솜을 꼭 감싸주기.
자르고 난 가지는 물에 담궈 뱅갈고무나무 삽목을 할 예정이다.
이렇게 자른 두개의 가지는 또 2개의 뱅갈고무나무가 되겠지.
역시나 초록색과 연두색의 예쁜 무늬와 색이
뱅갈고무나무를 키우고 싶게 만든다.
물에 담궈놓은 잘라놓은 가지에서는 뾰족뾰족 수염같은 뿌리가 올라오고 있다.
어느정도 뿌리가 나오면 삽목해도 될것 같다.
글.사진
가지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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