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먹거리여행 : 남포동 가볼만한 곳 냉채족발 맛집 냠냠
길찾기도 좋았고 곳곳에 숨겨진 예술작품을 보는것도 좋았다.
여자 혼자 부산여행을 왔는지 우리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하는 사람도 만났다.
아직은 혼자는 못다니겠어, 나는 아직 친구들과 함께가 더 좋다.
높고도 넓은 감천문화마을을 겨우 내려와 감내어울터에서 휴식을 하며
다시 못본곳을 올라갈까 아니면 다음 부산여행코스로 이동을 할까 결정해야 할때
넷이서 빠른 포기 하기.
이럴때는 마음이 너무 잘맞아 웃겨죽겠단다.
감천문화마을에서 남포동먹자골목/ 부산족발골목으로 갔다.
골목을 쭉 내려와 시내쪽이 나오자 마자 나오는데 걸어도 될 정도지만 역시 택시!!
모두 소리높혀 택시!!
여기저기 맛집스러운 모습으로 양쪽이 빼곡한 먹자골목이란다.
배는 고프고 친구들의 먹는 이야기에 귀가 쫑긋.
씨앗호떡에 인절미빙수에 냉채족발에 ㅠ.ㅠ....
욘총무와 야매리가 저번에 가본곳으로
부산한양족발 하면 포스팅이 주르륵 나올정도로 유명한 곳이란다.
상호 특허낸것이 아주 큼지막하게 여기저기 걸려있는걸 보니
부산족발골목에 한양족발이 꽤나 많이 생겼나보다.
냉채족발이 유명하다고 하니 여자넷이 냉채족발 주문하고 물을 벌컥벌컥 마셨다.
한양족발과 버금가는 유명세로 부산족발집이라는데
한번 먹어본거니 비교는 못해보겠고 ㅋㅋㅋ
고기라면 뭐든 잘 먹으니 냉채족발도 기대하며 기다린다.
잡채와 어묵이 특이하게 나왔던 냉채족발 밑반찬들, 새우젓과 쌈장들...
냉채족발 등장!!
족발에 왜 다른것들도 있나 싶었는데 같이 곁들여 먹는거란다.
시원하게 나오는 냉채족발은 겨자소스에 살짝 적셔져 나오는데
해파리냉채에 족발이 들어갔다 생각하면 될것 같다.
잘 섞어서 먹으면 되는데 겨자가 톡 쏘니 바닥에 있는 족발은 나중에 먹는것이 좋겠다.
친구들이 하나씩 코를 잡고 쓰러진다.ㅋㅋㅋ
남은거 누가 먹을래 가위바위보 하다 도망나왔다.
물론 맛도 있었지만 겨자에 굴러있는 족발은 좀 건져놓고 소스를 좀 빼고 먹어야 할것 같다. ㅋㅋ
국내산 족발들....
다리가 몇개냐 돼지가 몇마리냐 이상한 이야기 하면서 나오는데 사람들이 줄줄이 들어온다.
지나면서 보니 족발골목 족발거리가 괜히 나온게 아닌듯 정말 족발집이 많기도 하다.
한양족발과 맞먹는다는 부산족발도 가격은 동일하다.
한양족발은 골목 초입쪽에 있고 그 뒤로 줄줄이 족발집이니 어딜 들어가도 냉채족발은 맛이 다 좋을것 같다.
이제 배를 채웠으니 깡통시장이라고 불리우는 국제시장 구경을 간다.
조금 걷다보면 골목 끝자락에 남포동 국제시장이 있고 A동 B동 하면서 무척이나 크다.
어묵과 수입과자 먹거리 등의 먹자골목이 또 나온다.
이럴줄 알고 냉채족발 맛만 보고 나오길 잘했단다. ㅋㅋ
그렇게 먹고서는 ㅋㅋㅋ
글.사진 가지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