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이 화분 사이사이
통통한 연두색 다육이 잎사귀...
어느날 살펴보니 그 잎이 이유없이 투명하게
스러져간다.
그래도 여전한 연두색 잎사귀....
수상하다.
알고보니 애벌레 ㅜ.ㅜ
다육이를 구한다고 작은 채집통에
모두 건져내 놓고 잊고 지냈는데...
며칠 뒤 살펴보니 요것들이 움직이는 모양이다.
또 며칠 뒤 살펴보니 뭐가 팔랑팔랑 한다.
팔랑팔랑?
왠 팔랑팔랑 ~
그 애벌레가 갈색으로 변하더니
나비가 나왔다.
에벌레가 번데기가 되고 변태한 나비가 나온 것.
심지어 주변에서 자주보던
회색 작은 나비였던 것.
아이와 관찰 중...
찾아보니 부전나비 라고 부른단다.
봄이 지났는데..
가을이 되어가는데...
나비 나오는 것을 보다니 싱기방기.
쌀알만한 애벌레와 번데기에서
작은 나비가 되기까지..
다른 나비 애벌레는 많이 봤는데
부전나비 애벌레는 처음 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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