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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수경재배식물 키우기 : 집에서 간단하게 관리하는 수경재배 방법

나이가 먹으니 초록이 좋아지고

핸드폰 갤러리를 보면 초록식물 또는 꽃이라는 유머에

나도 해당될 시기가 왔나보다.

특히 봄과 가을에는 그렇게 꽃구경, 식물구경...

식쇼핑을 해본다.

 

차를 이용해 집에서 가까운 화훼단지를 가본다.

가을이면 색과 종류가 다양한 국화 화분을 구경할 수 있다.

 사실...나에겐 꽃화분은 관리가 어렵다.

화훼단지 사장님 말씀을 빌려보자면....

집 안에서 국화 잘 키우기란 어렵고 눈으로 보고 즐기는 것이라며

매년 사들인 국화화분에게 미안함이 든다.

잘 크는 화훼단지에 널 두고 올것을 괜히 사서.........

 

식쇼핑 하러 가기 전 미리 구매해둔 해초바구니에

홍콩야자(오른쪽 작은화분)

극락조(왼쪽 끝 화분)를 수경재배 방식으로 넣어두고

기존에 있던 군자란과 스투키도 넣어두었다.

 

역시 해초바구니 제일 예뻐.

 

그 사이 호야 화분도 생겨나고

마음에 쏙 들던 셀렘 화분도 들였다.

오른쪽 큰 화분이 셀렘.

 

스파티필름 화분에 작은 아기 스파티들이 나오길래

살짝 잘라 물에 담궈둔다.

어항으로 쓰던 다이소 3000짜리 유리볼에 딱맞춤.

어항 바닥의 자갈도 좀 넣어봄.

 

앞 사진에서 기둥만 보이던 곳에는

여인초가 있었는데 거기서도 아가 여인초가 나와서

살짝 뽑아다가 스타벅스 일회용 컵에 넣어둠.

 

식쇼핑으로 데려온 스노우사파이어

흙에 심어져있었는데 수경재배를 위해

1. 화분을 거꾸로 들고 식물과 화분을 분리한다.

2. 화분에서 나온 식물 뿌리에 붙은 흙을 살살 털고 물로 헹군다.

3. 뿌리를 살짝 물기 말려주고 원하는 용기에 물을 담아 식물을 넣어준다.

화분에 물주기가 어려운 나에게는 딱인 수경재배.

집콕 시간이 많아지다보니 집안의 초록 화분들이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효과를 주는 듯 하다.

*단, 잘 살피며 물 상태를 보고 신선한 물로 잘 갈아줄것.
실제로 흙에서 꺼내어 바로 수경재배로 하다보니 뿌리가 무르는 현상이 다수 발생.
자주 물을 갈아주며 무른 뿌리를 제거해 나가다보니
새로운 뿌리들이 나와서 자리를 잡는 모습을 관찰 할 수 있었다.